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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확진후 재택치료후기1))

jeongjeong 2022. 2. 23. 06:28

2월14일 월요일.
전주에 장염증세가 있어서 병원을 다녀 왔었고,
일요일 결혼식을 다녀온후 두통이 있다고 했던남편,컨디션이 안좋은 상태 였지만,
감기증상은 전혀 없어서 코로나 일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었는데, 월요일 출근길에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분의 아들의 확진이라는 말에 혹시나 싶어서 받아본 코로나검사.
다행히도 남편 회사옆에 금정구 보건소가 있었고,일찍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기다리라고 해서 대기중에 양성으로 떴다는 연락 받고 PCR검사후 집으로 귀가..😷🤒


놀래서 자가키트사서 검사해보니 저는 음성..

그날저녁 혹시싶어서 스스로 격리하는 날,위해 엄마가 이것저것 비상식량 사다주시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로켓배송으로 일회용품을 구매했어요.
불행히도 15일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시각에 남편은 결국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이라는 연락 이외엔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답답..
전화를 한참이나 하고나서 오후에 동거인 코로나검사 문자를 받았습니다.
이미 너무늦은시간에 문자를 받았기때문에,
준비해서 보건소까지 가면 코로나검사 마감일것같아서 다음날 검사를 받기로 했어요.😮‍💨😮‍💨

이날도 엄마가 사다주신장.
사위사랑은 장모라고 했던가?
초코안발린 다이제 먹고싶다는 남편의 말에
동네 마트 편의점 다다녔지만, 없어서,
택시타고 롯데마트까지 가서 초코 안발린 다이제를 사다주신 엄마..
진짜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남편확진 2일차,
16일 아침일찍 보건소로 가서 PCR검사받기!
아홉시이십분쯤 갔었는데도 사람이 너무 많았고,
기다리면서,
춥다고 커피마시는 아줌마때문에 화나서 발끈하고,
무사히 귀가.:..
따로 격리기간동안의 식사는 포스팅올리려고,
안올렸어요!
사진이 너무많이 추가가되기에,
대부분의 밥이나 간식은 일회용품에 주고,
쓰레기봉투도 남편에게 20리터짜리를 주고 쓰레기는 따로 보관하게 했고,
격리마지막날에도 해제후 20리터 짜리하나 더 꺼내서 쓰레기를 담아버렸어요!

다행히 17일 오전에 받은 보건소 문자는 음성이였어요!
저는 코로나 백신3차접종을 완료했기때문에,
동거가족임에도 자가격리가 아닌 수동감시대상자여서, 일상생활이가능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백신 3차완료자나,
2차를맞은지3개월 이내면 이렇게 수동감시대상자이고, 미접종자이거나,
2차맞은지 3개월이 지나면 동거가족또한 자가격리대상자가 된다고해요,
하지만,약이나생필품을 사기위해 자가격리대상동거가족도 하루2시간은 외출이 허용된다고합니다.

이해할수없는정책인게,
확진자는 코로나진단검사를 받은날부터,7일간 자가격리, 재택치료후, 자동 격리해제인데,
동거가족은 자가격리,수동감시 해제전 PCR검사를 한번더 받아야해요.
그래서 19일 다시 보건소에 PCR검사를 하러갔습니다.

받으러가기전 이틀 동안 자가진단 키트로 검사를 꾸준히 했고, 계속 음성이 나왔습니다.

토요일 이라서 그런지 검사하는줄이 더길었고,
두시간을 기다린후에 검사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아줌마한분이 은근슬쩍 저희앞에 새치기를 하시면서 화장실 갔다왔다고 해서 또 화나서 발끈했네요.
모두가 예민하고 힘든시기,
진짜 기본적인 예의 에티켓은 제발 지켜주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격리해제전 검사또한 음성으로 나왔어요!
가족이 재택치료 한다고해서 너무 무섭고 힘든 일주일 이였지만 무사히 잘지나갔습니다.
힘들지만, 진짜 열심히 환기하고 소독했습니다.
재택치료가 많아지고 있는 시국,
다들 힘내고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